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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충남 쌓이는 미분양‥주택경기 위축

이교선 기자 입력 2018-08-30 07:30:00 조회수 41

◀앵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선 집값 잡겠다고
난리인데, 지역은 입주민 채우기도 벅찬
부동산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은 만 호에 가까운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는데 특히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이 몰려 부동산 장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초에 준공된 충남의 이 아파트 단지는
3년이 넘도록 입주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입주자가 적어 대표회의도 꾸려지지 않았고,
경로당 등 각종 편의시설 운영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1년밖에 안된 또 다른 아파트 단지도 사정은
엇비슷합니다.

입주지원금과 취득세, 인테리어비 지원 등에도
새 입주자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발코니 확장비까지 지원해주니까 최대 1800까지 (지원한다) 돈이 없어서 못 들어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기존 주택을 처분을 못해서 새로 주택을 장만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보면 돼요"

충남의 미분양 주택이 나날이 쌓이며 부동산
시장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충남의 미분양 주택은 9,963호,
전달 대비 4.9% 469채가 늘었는데, 전국에서
경남 다음으로 많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이 3,127채,
전국 최고로, 22%가 충남에 몰려 있습니다.

천안, 서산, 당진, 보령, 예산 순으로 미분양
주택이 많다 보니 천안, 서산, 보령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도는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주택보증 공사와 신규사업 분양보증 조절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윤영산 주택정책팀장/충남도]
"건설업체들로 하여금 사업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을 저희들이 안내하고, 자연스럽게 미분양이 많다 보면 건설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충분히 그런 것들을 판단할 것"

또 기반시설 조성 차질 등 주민불편 우려에는
심의단계부터 철저히 살펴볼 방침이지만,
짙게 드리운 장기 침체의 그늘을 뚫을 정책
마련은 요원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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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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