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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구직 사기..개인정보 대량 유출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8-30 07:30:00 조회수 6

◀앵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이런 일도 있습니다.

유명 구직 사이트에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속여 지원자의 개인정보만 빼낸 사건이
대전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하는데,
이들은 아르바이트하기로 한 장소에
모인 뒤에야 사기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가 이런 경우 아닌가
싶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중구의 한 골목길에 20대 청년 수십 명이
모여 있습니다.

일당 7만 원을 받고 사무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일하기로 한 사무실의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알고 보니 지원자의 개인정보만 빼낸
사기 행각이었습니다.

[김 모 씨 피해자]
"신분증 앞뒤 면, 그리고 얼굴 나온 사진까지 합쳐서 보냈는데 와서 보니까 (업체가) 없던 거죠."

누군가 대전의 한 업체를 사칭해
유명 구직 사이트에서 사기 대상을
모집한 겁니다.

[피해 업체 관계자]
"어제도 연락이 오고 오늘도 연락이 몇 건이 왔고요. 그쪽으로 서류 보내지 말라고, 저희가 올린 것 아니고 그것 사기 같다고."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30여 명.

대부분 대전에 사는 20대였는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사기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포통장 발급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온라인으로 신분증을 요구하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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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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