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보존과 관광 개발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는 대전시의 현안 가운데
하나가 대전 보문산 개발인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이 보문산 개발을 즉시
시행 공약 사업에 포함시키면서 개발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민선7기 보문산 개발 방향과 그 실현 가능성을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문산 개발 공약의 핵심은
대전 타워와 워터파크·숙박시설 건립
그리고 보문산과 오월드를 잇는 이동수단 설치.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상징탑은 환경 훼손과 실효성 논란을
비켜가기 위해선 현 보문산 전망대를
재단장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가장 관심이 많은 건 숙박시설을 포함한
워터파크인데 오월드와 플라워랜드 주변 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전체 771억 원 가운데
시 자체 예산 270억 등 300억 원을 제외한
470억은 민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빠르면 올해 안에 관련 용역과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인데,
역시 민자 유치의 규모와 시기가 관건입니다.
[정해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민자 유치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사업성이 있고,
없고'가 가장 큰 차이가 있거든요.
현재 보문산 지역은 대전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또 많은 관광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보문산과 오월드, 뿌리공원을 잇는
이동 수단 설치는 여전히 첨예한 주제입니다.
대전시는 관광 수요를 늘리려면
두 관광지를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 등으로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환경 단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성중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시설물 위주로 이제 개발이 되는
것들이거든요. 그런 것보다는 기존의
도시 숲을 원형을 보존하는 형태의,
사람들이 좀 모일 수 있는 휴식공간
그리고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좀..."
결국 500억 원에 육박하는 민자 유치와
환경 훼손 논란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보문산 개발 사업 추진의 핵심입니다.
[문은선 기자]
보문산 개발은 5년마다 대전권 관광개발
계획을 세울 때마다 포함됐지만 한 번도
실행된 적이 없습니다.
민선 7기 허태정 호가 대전 시민의 허파이자
휴식 공간을 지키면서 관광까지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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