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조건인 국회 분원 설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구용역 예산 2억 원이 처음 반영됐지만
이를 처리할 국회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
세종시와 시민단체, 민주당 이해찬 대표까지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불리는 국회 분원 설치가
사실상 보류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이 집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첫 단추를 끼울 연구용역비 2억 원이 올해
국회 예산에 반영됐지만 지금까지 차일피일
처리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국회 사무처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겁니다.
(CG)2016년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에는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둔다는 근거가 담겼지만
2년 넘게 국회 상임위에서 계류 중입니다.
시민단체들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홍석하/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지연되는 것은 국회 사무처의 직무유기라고 보고요, 신임 국회의장님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국회를 찾아
문희상 의장과 유인태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고,
[이춘희/세종시장]
"연구용역이 추진돼야 하는데 이게 아직 추진이 안 되고 있어서 좀 서둘러서 연구용역에 착수해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의 말씀 드렸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까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대부분이 모여 있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빨리 안정시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허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세종시는 국회가 서둘러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만 하면 내년 예산안에 국회 분원
설계비 50억 원을 추가 반영되도록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종시 민·관·정이 모처럼 동력을 한데
모으면서 국회 분원 설치가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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