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메르스에 걸린
사실이 확인돼 방역 비상인데요,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현재까지 18명이
메르스 환자와 간접 접촉이 있던 것으로
파악돼, 집중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입국해 하루 만에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61살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440명에 달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모두 18명이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타는 등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대전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7명, 세종 3명 등입니다.
다행히 모두 강제적인 격리가 필요하지 않은
'일상 접촉자'로 확인됐지만, 메르스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높아지면서
각 시·도는 비상 방역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대전시는 자치구 보건소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선제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임 묵/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
"일상 접촉자가 (대전에) 8명이 있지만, 그 분들은 권고를 해서 밀접 접촉자에 준해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권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일부 일상 접촉자는 초기에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의사소통이 힘든 외국인도 있어 발빠른 대처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메르스 잠복기는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14일간입니다.
오는 20일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국 메르스 환자 185명 가운데 40명이
대전과 충남에서 발생해 11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인구 10만 명 당 메르스 발생률이
전국 평균의 4배가 넘는 1.57명, 전국 1위였던
대전과 0.77명으로 뒤를 이은 충남은
3년 만에 재발한 메르스 확산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은 귀국후 2주 안에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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