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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종시 유일 응급의료기관 '폐업'

김윤미 기자 입력 2018-09-12 07:30:00 조회수 22

◀앵커▶
세종시에서 가장 불편한 것 가운데 하나가
한밤중에 아파도 갈 만한 응급의료기관이
변변치 않다는 건데요.

그나마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효성세종병원이 이달 말 문을 닫습니다.

경영 적자 때문이라는데, 당장 응급 환자들이 갈 곳이 없는 의료 공백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조치원읍에 자리한
효성세종병원에 폐업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오는 28일까지만 운영한 뒤 문을 닫는다며
입원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쓰여
있습니다.

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이
계속된 경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데다
도로 건설로 주차장까지 강제 수용되면서
폐업을 결정한 겁니다.

[안성용/정산의료재단 감사실장]
"2015년부터 병원 경영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누적 손실이 이미 70억 원에 달했다…. 주차장 부지가 없으면 더이상 정상 운영은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2012년 이곳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이 병원은 세종시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입니다. 이곳이 폐업을 결정함에 따라 응급의료체계에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종합병원이 없어 가뜩이나 응급의료가 취약한
세종시에서 365일 24시간 운영되던
응급실이 사라지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은 한 단계 낮은
응급의료시설에 불과하고,
현재 공사 중인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까지 1년 이상 걸립니다.

[홍금화/세종시 보건정책과 사무관]
"10월 초에는 충북 오송에, 그리고 내년 1월에는 나성동에 병원이 개원할 예정입니다. 시에서는 그 병원과 응급의료기관 지정 등을 협의해서…."

하지만 당장 응급 환자들이 갈 곳이 없어
인근 대전이나 천안, 충북 청주까지 가야 해
시민 불편도 계속될 형편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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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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