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영업의 위기라는 말이 이제 일상이 될
정도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의 지원도
중요한데 대전시가 예산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원도심의 한 식당, 점심시간인데도
테이블은 서너 개 밖에 안 찼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서빙 직원만 3명이었는데
지난달 말 마지막 한 명까지 정리하고
지금은 주인이 직접 맡고 있습니다.
[배영주/식당 운영]
"도청도 있었고 경찰청도 있었고 많은
관공서가 주변에 있었는데 한참 매출이
(창업) 1~2년 지나서 상승세 탔었는데
지금은 한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 전체 사업체의 75%가 소상공인이고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이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1년에 가게 만5천 개가 문을 열지만
만7천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3년간 대전지역 전체 사업체가
3% 느는 사이 소상공인 사업체는 8%가
감소했고 여기서 일하는 종사자는 21%나
줄었습니다.
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영진/편의점 점주]
"대출 관련 지원들보다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금액 보전이라든지 또는 영업 활성화를
위해서 마케팅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로 좀
집객을 유도할 수 있는 부분들..."
대전시가 내년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올해 예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106억 원을 씁니다.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이차보전액과
노란우산공제 장려금, 고용보험료 지원
규모를 늘리고 폐업이나 창업 실패에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 하면
대전형 유급 병가제와 모바일 결재시스템인
대전페이도 도입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우리 소상공인들, 지역의 경제인들의
애로 사항, 개선 과제들을 발굴해서 정책으로
반영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자영업 비서관을 도입해서..."
대전의 자영업자만 8만5천여 명.
서민 경제의 근간을 세워 대전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대전시의 진단과
처방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