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전국
2위로 겉으로 보기엔 내실이 있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실제 번 돈의 23%, 한해 27조 원이
지역밖으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충남도가 이 소득 역외유출을 막기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인파로 넘치던 터미널 부근이지만
지금은 활기를 잃고 빈 가게가 눈에 띕니다.
점점 거대해지는 대도시의 공세에
충남 중소도시는 소비층을 대도시와
온라인 쇼핑 등에 뺏긴 지 오래입니다.
[김민주/홍성군 홍성읍]
최근에 인터넷 쇼핑을 많이 했죠. 아무래도 여긴 살게 없어서 인터넷으로 쉽고 빠르게 배송도 오니까.
충남의 2016년 소득 역외유출은
27조 2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합니다.
각종 산업단지로 지역 내 총생산 GRDP는
117조 천억 원으로 전국 최상위권이지만,
지역총소득 GRNI는 89조 9천억 원에 불과해
무려 23.2%가 빠져나갔습니다.
원인은 수도권 본사로의 영업이익 집중과
직장은 충남에, 주거와 소비는 대도시에서 하는
'직주 불일치' 등이 꼽힙니다.
[유재룡/충남도 경제정책과장]
교육, 문화, 의료 환경이 안 좋다 보니 그 환경이 좋은 대도시 위주로 거주하게 되다 보니 소득은 여기서 올리는데 소비는 타지에 가서 하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천안 아산과 공주, 내포와 서산에 거점도시를
만들어 촘촘한 그물망을 만드고 지역화폐
도입으로 역내 소비 촉진 등이 대안입니다.
또 수도권의 환경, 교통문제를 지역 공장이
떠안지 않도록 공적 이전 개념으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나옵니다.
[이준원/충남 연구원 경제동향 분석센터장]
"공적이전 개념이라는 게 있습니다. 수도권의 기업 일터에 노동력을 제공해준다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개념을 도입해서 우리는 노동력을 이만큼 제공하니 너희들이 우리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해 달라)
양적 팽창의 그늘이 돼버린 막대한 소득
역외유출, 지역이 만든 부가가치를 지역이
거두는 선순환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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