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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을지대병원 부분파업 돌입‥노사 협상 난항

조명아 기자 입력 2018-10-02 07:30:00 조회수 110

◀앵커▶
대전을지대병원이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임금 체계와 정규직화 등을 두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데
어찌 된 사정인지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전면 파업을 시작한 을지대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임금 8.6% 인상,
임금제도개선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하면서
48일간의 장기 파업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1년 만에 필수 인력을 제외한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40여 명이
다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문제는 임금 체계와 정규직화.

을지대병원의 의료이익은
비슷한 규모의 사립대 병원들보다 높지만
인건비 비율은 34%로 10%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을지대병원 노동조합 측은
호봉제 전환을 통해 임금을 정상화하고
지난해 파업 때 합의했던 정규직화를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문수/ 을지대병원노동조합 지부장]
"합리적인 호봉제 전환과 비정규직 전환입니다. 그걸 통해서만이 을지대병원이 거듭나고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을지대병원 측은
호봉제 도입과 신속한 정규직화는
재정 여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홍인표/ 을지대병원 병원장]
"저희 직원이 1700명이 됩니다. 그 많은 직원들을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바꾼다는 것은 큰 혼란이 오고 막대한 돈이 들어요."

을지대병원과 함께 전국 사립대병원 중
임금 처우가 최하위 수준이었던 건양대병원이
호봉제 도입과 임금 16% 인상을 약속하면서
최근 노사가 극적인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을지대병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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