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에는 마땅한 공연장이 없다 보니
그동안 예술 공연을 즐기려면
인근 대전이나 천안, 청주까지 가야 했는데요.
첫 복합문화공연장인 세종아트센터가
2021년 초 개관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합니다.
하지만 공연장 규모가 작고 부대 시설도
부족해 아쉬움도 여전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양한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세종시의 첫 복합문화공연장인 세종아트센터가
본격 추진됩니다.
세종시 2-4생활권 나성동
3만 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서고,
인근 박물관단지, 중앙공원과
문화녹지 벨트로 연결될 전망입니다.
1,071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추게 될
세종아트센터는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1년 초 문을 열게 됩니다.
그동안 마땅한 공연 시설이 없어
인근 도시까지 가야 했던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원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다양한 문화공연의 개최가 가능하여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합창단, 교향악단, 극단 등 다양한 예술단체 활동 거점이자..."
하지만 문화 갈증을 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연장 규모가 문제입니다.
천 석 조금 넘는 세종아트센터 공연장은
대전은 물론, 천안, 청주와 비교해도
2/3 수준에 그치는 데다 소공연장은
아예 없습니다.
정부와의 예산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규모로 축소된 겁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나 관객 동원에서
대형 공연에 밀리는 연극제나 어린이 공연 등은
무대를 밟기도 어려울 게 뻔합니다.
[권장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시설건축과장]
"당분간 저희가 복합커뮤니티센터에 2~300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을 여러 개 가지고 있고,
정부청사 내에도 600석 이상의 강당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하면..."
앞으로 필요하면 세종시가 예산을 들여
소공연장을 추가로 지을 부지는 남겨뒀지만,
이미 설계를 마친 대공연장은 증축도 불가능해
인구와 문화 수요 증가를 예측하지 못한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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