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는 한글날이었죠.
세종대왕하면 한글 창제를
대표적인 업적으로 떠올리실텐데요.
국악의 기본음을 정하고 새로운 음악을
손수 만들어내는 등 음악적 업적도 상당합니다.
세종대왕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별한 전시회를 김윤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빛을 내는 아크릴 소재의 책을 만지자
세종시대로부터 전해오는 음악과 더불어
한글과 정간보, 악기의 모습이
화면 가득 영상으로 펼쳐집니다.
세종대왕이 우리의 독창성을 담아 만든
음악이지만 현대인들에게는 멀게 느껴지는
여민락에 맞춰 춤도 선보입니다.
한글 못지않게
국악의 기본음인 '황종'의 높이를 정하고
새로운 음악을 손수 만들어내는 등
상당했던 세종대왕의 음악적 업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회입니다.
[김효진/미디어 퍼포먼스 작가]
"전승돼 내려오지만, 사람들이 많이 공유하지 못하는 여민락 음악을 테마로 해서 그 음악을 제 일상에서 즐기기 위해서 그 음악에 맞는 움직임을 만들었고.."
우물 정자 모양으로 음의 길이와 높낮이를
표시한 세종대왕이 만든 악보인 정간보에
화려한 색을 입힌 작품을 비롯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유명세를 치렀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준용씨도 참여해
음악을 공간을 밝히는 빛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세종대왕의 음악을 연주하거나
관련 자료 등을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시도는 처음입니다.
[조은정/전시감독]
"우리가 과연 그 음악을 한 번 실연을 하면
그것을 다시 재연할 수 있을까 이런 것에 대한
미학적인 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세종대왕의 황종, 음악에 착안한 많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세종대왕의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달 말까지 관객들을 만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