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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독극물 의심 신고..농촌 마을 발칵

김태욱 기자 입력 2018-10-11 07:30:00 조회수 126

◀앵커▶
천안의 한 농가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음식물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물질의 정체가 무엇인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누가 무슨
의도로 넣었는지 시골마을이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온했던 이 마을이 발칵 뒤집힌 건 지난 8일.

70대 할머니가 집에서 먹으려던 음식물에서
역한 냄새와 흰색 이물질을 발견하고 이에
독극물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동태찌개는 이미 버리고 없는 상태였고 (음료수) 페트병만 있어가지고 페트병만 지금 수거해가지고 국과수에 감정 의뢰해놓은 상태에요."

해당 농가에서는 경찰 신고 하루 전,
금품 백여만 원어치를 도난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절도 사건에 이어 음식물에 불순물이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마을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A 씨/마을 주민]
"(이장이) 방송들 하더라고요. 집단속 잘하시고 돈 집에서 빼다 놓지 말라고. 훔쳐 갈 거면 훔쳐 갔다지만 약은 왜 타 놓느냐고"

이물질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과거 경북 포항과 상주에서 발생한
음식물 농약 주입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B 씨/마을 주민]
"아는 사람 소행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직감적으로 그것만 알고 있는데 증거자료가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못 잡는 거예요."

경찰은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과수의
성분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이물질
투입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집중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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