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주의료원이 이전하면서 남겨진
옛 부지가 2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공주시가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공론화를 거쳐 해법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그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시 원도심 한가운데 자리했던 공주의료원.
하지만 2년 전 웅진동으로 옮겨간 뒤
활용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느라 방치됐고,
건물에 물이 차오르는 등 폐허처럼 변해
공동화를 부추기는 천덕꾸러기가 됐습니다.
옛 의료원의 활용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100명의 시민참여단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공주시가 시민들의 뜻을 모아
해법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열린 첫 토론회에서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김종택/공주시 웅진동]
"구 의료원이 진정 공주시의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귀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
[김대은/공주시 신관동]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어떻게 해야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좋아하고..."
기존 건물의 철거 여부와 부담할 예산 규모,
활용 방법 등 합의할 사항이 적지 않습니다.
일대가 조선시대 공주목사의 관아터로
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로 지정돼 있어
이미 지난해와 올해 2차례 문화재청이
공사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도 걸림돌입니다.
"이곳 옛 공주의료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2차례 더 토론회를 거쳐
시민들이 투표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주시는 다음 달 중순에 나올 시민 권고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정섭/공주시장]
"공주시민의 집약된 의견을 공주시에서는
집행하려고 합니다. 여기에는 사전에 선입견이나 미리 정해놓은 방향이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여기에 일부 주민들은 최근
카이스트 과학문화관 유치를 촉구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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