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MBC 단독 보도입니다.
농협대전유통이 불량 달걀 수만 개를 시중에
유통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 측은 달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약된 물량을 팔아야 한다는 이유로
판매를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걀 흰 자가 검게 변질됐습니다.
지난 2일부터 농협대전유통에서 판매한
불량 달걀로, 일부는 역한 냄새까지
풍겼습니다.
최근 2주 동안 만 3천여 개, 3백만 원어치
넘게 시중에 팔렸습니다.
[김종달/대전시 중구 사정동]
"사다가 집에 가서 요리를 해먹었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진짜 여기 농협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끼고.."
충남에 있는 납품 농장의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협대전유통 측은 지난 9일, 계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위생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계란을 계속 판매해
온 겁니다."
농협 측은 계약된 물량을 팔아야 했기
때문이라며 불량 달걀 유통을 시인했고,
소비자 항의가 빗발치자 뒤늦게 남은 물량을
농장에 반품했습니다.
[농협대전유통 관계자]
"판매하는 것 오늘부터 판매 중지를 해라.
이 부분을 놓친 부분이 있고요.
이제 내일부터는 물건을 받지 말라는 대표님 지시를 받았고.."
대전시는 유통 과정에 문제가 발견되면
농협 측에 최고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어이없는 불량 달걀 유통이 농협은 물론
식품 안전에 대한 믿음까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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