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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교사 불법촬영 성범죄 잇따라

고병권 기자 입력 2018-10-24 07:30:00 조회수 111

◀앵커▶
대전의 한 여고 교사가 제자들의 신체를
태블릿 PC로 몰래 촬영한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교사들의 불법 촬영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솜방망이 처벌처럼 있으나 마나한 대책에
그쳐선 안되겠죠.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대전의 한 여고 교사 A 씨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 신체를 태블릿 PC로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습니다.

수상히 여긴 여러 학생의 제보를 받은
담임 교사가 교감에게 보고했고 A 교사는
직위해제 돼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
"학급은 바로 당일에 담임 교체가 이뤄졌고요. 교과 역시 기간제 교사를 임용해서 수업 교체를 하였습니다."

A 교사는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경찰은
태블릿 PC를 포렌식 기법으로 복원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A 씨는 학생들을 몰래 촬영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지역 교사들의 불법촬영 성범죄는
이뿐 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초등학교 교사 2명이 각각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불법이 잇따르자 대전시교육청은
교직원들의 성폭력·성희롱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형식적이라 비판받던
교직원 연수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유영길 장학관 / 대전시교육청]
"민관협의체를 구축해서 이분들의 자문을 듣고 이분들이 얘기하는 중요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서 효과적인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전 예방 교육과 함께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에게 솜방망이 처벌 대신
교단에 다시 서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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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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