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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대전 3.8 민주의거, 국가기념일로 지정

조명아 기자 입력 2018-10-31 07:30:00 조회수 93

◀앵커▶
1960년 대전에선 충청권 최초의 학생 운동이자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8민주의거가
있었는데요.

지역 민주화운동에 큰 획을 남긴
3.8민주의거가 58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고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이
학교 담장을 넘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당시 충남도청 앞에 모인 학생들은
이승만 독재 타도와 학원 자유화를 외쳤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려고 몽둥이를
무자비하게 휘둘렀습니다.

1960년 3월 8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 날.

3·15 부정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대전에서는
학생과 시민의 대규모 항의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 계획을 알아차린 학교 측은 학생 간부들을 학교에 감금하기도 했지만, 민주화 열망을
꺾진 못했습니다.

[이용재/ (당시 고교 1학년) /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공동의장]
"자유당의 부정의 요소들이 학교에까지 침투하고 일반 사회에까지 침투하는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학생들이 다 알고 있었어요."

대구와 마산에서 열린
학생들의 민주화 운동과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전 3.8 민주의거.

지역 민주화운동에 큰 획을 남겼지만,
지난 2013년에야 민주화운동에 포함됐던
이 의거가 이낙연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58년여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김종우/ 대전시 자치행정과 주무관]
"대구, 마산에 이어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민주의거가 좀 늦게 지정된 측면이 있으나 늦게라도 기념일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서 충청권의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치면
충청권 최초의 국가기념일이 돼
내년부터 정부 행사로 거행됩니다.

대전시는 3.8 민주의거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맞춰 사료를 전산화하고 기념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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