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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도서관, 지역과 주민 속으로

이승섭 기자 입력 2018-11-01 07:30:00 조회수 44

◀앵커▶
도서관의 주인은 이용자, 즉 주민입니다.

도서관에 주민을 끌어모으고 또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려면 도서관도 달라져야
하는데요.

지역과 주민 속으로 파고든 도서관,
어떤 모습일까요?

이승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도서관 공부방.

주민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40대 주부 전지은 씨가 도시에 수익형 주택을 짓는 방법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합니다.

[전지은 부산시 연산동]
"자기 집을 짓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렵게 그 과정을 겪어왔는데, 이런 것을 나누면 매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 씨는 이른바 '사람 책'..말 그대로 사람이
책입니다.

주민들이 만나거나 듣고 싶은 한 사람을
도서관 '사람 책'으로 선정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겁니다.

누구나 '사람 책'이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허미선 부산시 연산4동]
"책으로 읽을 때는 그냥 글자가 지나가는 느낌인데, 옆에 당사자가 설명을 해주니까 이해도 쉽고, 또 조금 더 깊은 질문도 할 수 있고"

부산 지역 서점에서는
책을 사지 않고 빌릴 수 있습니다.

주민이 도서관에 요청한 책을 동네 서점이
빌려주고, 도서관이 그 비용을 치르는 겁니다.

[석윤옥 부산 연제도서관 사서]
"가까운 서점으로 본인이 (원하는 책을) 신청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더 뛰어나서 많이 신청하십니다."

부산에서 두 달째 시행 중인 이 서비스는
부산 지역 9개 공공 도서관과
서점 50여 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침체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서점 주인]
"매출도 늘죠. 당연히 늘고, 손님도 와서 그 책 외에도 다른 책도 둘러보게 되고, 책 판매가 다른 때보다 늘어난 것 같아요."

지역 속으로 파고든 도서관이
주민과 도서관의 거리를 좁히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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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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