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덕특구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의 오랜
숙원 가운데 하나가 공정한 기관 평가였는데요.
정부가 출연연 기관 평가 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기관장들의 입김도 줄이고 중장기 연구에
대한 평가 비중을 늘리겠다는 건데 어떻게
달라지는지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대덕 특구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성과 평가 주기는 3년이었습니다.
기관장의 임기 3년과 맞춘 것인데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연임을 노리는 일부 기관장들이 임기 내
단기성과에만 집착하거나 기관장이 중도
사퇴할 경우 재임 기간 동안의 성과만으로
평가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또 논문이나 특허 수 등 외형적 평가에
집착한다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전자통신연구원]
"세월이 흐르다 보면 취지는 잊어버리고, 남아 있는 틀에만 매몰되기 쉬운데, 성과는 어디로
가 버리고 지표 관리만 하게 되는 것이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평가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바꿔 기관장
입김에서 벗어나 중장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병권 기자]
"평가 방식도 달라집니다. 30%의 비중을
차지했던 목표 달성도에 대한 정량평가가 사라지고, 전문가의 정성평가로 대체하게 됩니다."
또 연구성과가 경제적·사회적으로 기여한
영향력을 처음으로 평가항목에 포함해
연구의 질적 수준도 따지기로 했습니다.
바뀐 평가 방식은 내년부터 전자통신연구원과 지질자원연구원 등 8개 기관에서 곧바로
시행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모든 출연연에
적용됩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 :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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