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대학들의 어려움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지역대 정원은 주는데 서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의 구조조정이 지역 대학을
옥죄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대전 목원대는 내년에
대학 신입생 정원을 10% 줄여야 합니다.
논산 건양대와 천안 남서울대,
홍성의 청운대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교육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국책 연구 사업 입찰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이
돌아오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감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원 감축 대학 관계자]
"학교에서는 TF팀을 구성해서 가장 합리적인
(감축)방안을 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과 올해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
교육부 구조조정으로 지역 대학 정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제와 전문대를 합해
대전은 2천 명, 세종은 천 800명,
충남은 7천900명이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상황은 다릅니다.
"충청권 대학이 15% 넘게 정원이 줄어든 반면,
서울 소재 대학은 오히려 정원이 늘었습니다.
서울과 지역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장학금이나 도서구입비 등 학생 1인당 투입되는 교육비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지역거점대학 충남대도
연간 천 6백만 원으로 연세대나 고려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의 50~70%에 그칠 정돕니다./
[김규용 / 충남대 기획처장]
"전체적으로 교육비에 대한 지원 이런 부분이 추가적으로 강력하게 지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이 지역 대학에
불리하게 작용해 수도권 대학 패권을
키우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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