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어제(6)부터 유류세 15%를 내렸습니다.
우리 지역 일부 주유소도 기름값을 내렸지만,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유류세 인하 첫날 표정을 담았습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의 한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리터당
각각 천 5백 원대, 천 3백 원대에 불과합니다.
유류세 인하에 맞춰
휘발유와 경유를 각각 백 원가량 내린 겁니다.
대전의 또 다른 주유소도
휘발유 가격을 1리터당 40원 인하했습니다.
[최영학/00 주유소 대표]
"40원가량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요, 일단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고 물량 때문에, 한꺼번에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기는 힘들었지만"
실시간 유가정보를 확인하는 오피넷 홈페이지는
주유소 별 기름 가격을 확인하려는 소비자들로
종일 먹통이었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하루 사이 13원 떨어져
오름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유류세가 15% 인하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주유소의 10%가량인 직영 주유소 위주로
기름값을 내렸고, 그나마 직영이 아닌 주유소는
인하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동걸/대전시 탄방동]
"실질적으로 그렇게 체감이 오는 것 같진 않아요 금액적으로 몇십 원 차이이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 정책 효과가 나타나려면
며칠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영 주유소들까지 기존 가격으로 파는
재고 기름을 소진하고 인하된 가격을
반영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박건용/한국주유소협회 대전지회 사무국장]
"나흘에서 일주일 이렇게 보고 있는 건데, 그 안은 좀 혼란스럽겠죠. 소비자분들도, 야 어디는 비싸고 어디는 싸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실제 기름값에
빠르게 반영되도록 정유사와 일선 주유소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가격 담합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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