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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서산·태안에 서울대병원 유치?

문은선 기자 입력 2018-11-07 07:30:00 조회수 107

◀앵커▶
농어촌 지역의 의료 환경이
열악한 건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죠.

특히 충남은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응급실을 전전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많습니다.

충남에서도 의료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서산·태안에 서울대병원 유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시/해미읍 주민]
"시골이라 없어요. (내과도?) 내과고 뭐고
하나도 없어요. 차도 많지 않고."


[서산시 주민]
"2차, 3차 계속 검사는 받고 그런데
수술이나 뭘 해야 되면 (대도시) 큰 병원에서 하고. 대부분 그래요."

서산과 태안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은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지난해 기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다른 응급실로
옮겨진 비율은 서산과 태안이 각각 39.2%와 30.6%로 전국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환자 10명 가운데 3~4명이 응급실을 전전했다는 얘깁니다.

충남 닥터헬기도 지난 2년 반 동안
700명을 이송했는데 역시 서산 지역 환자가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았습니다.

응급환자를 지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겁니다.

서산시는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17%를 넘어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영완/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원장]
"치매나 그렇지 않으면 중증 외상이나
어떤 뇌혈관계 질환 등 연세가 많으신 분들,
고령화 분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 공급이
부족했습니다."

의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유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등 3~4개 진료과에 서울대병원
의사가 파견돼 진료하는 방식입니다.


[성일종 국회의원]
"응급실을 정상화시키는 것이고요,
소아과라든지 산부인과 같은 꼭 지역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우리가 지원을 받을 거고요.
중환자 같은 경우는 서울대학교 본원이나
분당 병원으로 이송해서 수술받고..."

내년부터 진료를 목표로 하는데,
서울대병원 의사가 환자 상태를 보고
진료 방향을 돕는 원격진료와 서울대병원
교육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이후에는 충남도가 운영하는 서산의료원을
서울시 보라매병원처럼 서울대병원에
위탁·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공공의료 기반 구축이란 측면에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은 반길 일이지만
실질적인 서울대병원 유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의료진 규모와 장비 보충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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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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