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살펴보는
대전MBC 기획 보도,
'도서관은 살아있다' 순서입니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만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혼과 해외 취업이 늘면서
다문화 가정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런 다문화 사회 통합에도
지역 도서관들이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 서구의 한 가정집.
전래 동화책 읽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중국인 어머니를 둔 어린 자매는
독서 교사를 따라 하며 한국어를 익힙니다.
다문화 가정에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한글을 가르치는 지역 도서관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부모들에게 인기입니다.
[우린/중국 출신]
"제가 잘 안 되는 발음을 아이들이 들으면 아이들이 그대로 하잖아요. 그걸 제일 걱정했어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선생님이 잘 해주시니까 그 부분을 저 대신 채워주고 있어요."
도서관 컴퓨터실에
필리핀과 몽골, 베트남 등 세계 각지에서 온
결혼 이주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한글과 파워포인트, 엑셀 등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는데
수강생들은 최근 응시한 '한글' 자격시험에
모두 합격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역시
결혼 이주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해
도서관에서 기획해 2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시원/필리핀 출신]
"사무실 일하고 싶어요. 만약에 (일) 자리 있으면 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것들"
[박금화/중국 출신]
"저도 좀 알아야 다문화 여성으로서 씩씩하게 한국에서 더 멋있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비롯해
생계 지원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까지,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다문화 서비스에 최적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희/당진시립도서관 사서]
"이주민들이나 여성분들이 오시기에 부담이 없고 언제라도 이용 가능하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장점이 있어서 다른 곳보다도 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의 사회통합에도
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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