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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KTX세종역 추진 공식화..직선화는 '글쎄'

김윤미 기자 입력 2018-11-09 07:30:00 조회수 25

◀앵커▶
충청권은 물론, 전국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KTX세종역 추진을
세종시가 공식화했습니다.

내년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동시에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요청하겠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하지만 최근 호남권에서 요구하는 직선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충북의 반발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행보를 아꼈던 이춘희 세종시장이
KTX세종역 신설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세종역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맡길
1억 5천만 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은 겁니다.

세종역과 관련해 별도로 예산을 편성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용역에는 기존에 발산리에 추진해 온
간이역 형태만 포함될 뿐, 최근 호남권에서
요구하는 직선화 노선은 제외됩니다.

[이춘희/세종시장]
"호남선 직선화 논의는 저희 시 차원에서는 검토를 안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발산리에 간이역 형태로 해서 KTX세종역을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오송역이 분기역 지위마저 잃을 수 있다는
충북의 우려를 고려하고, 막대한 건설 비용 등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 차례 발목을 잡았던
예비타당성 조사를 아예 건너뛸 수 있는 대책도
추진합니다.

정부가 오는 12일까지 각 시·도에
2개씩 요구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최우선 순위로 KTX세종역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춘희/세종시장]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의 취지에 비춰보면 저희는 KTX세종역이 우리 시로서는 대표적인 사업이 아닐까 해서…."

하지만 충북에서는
발산리 간이역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

여기에 초당적인 추진 모임까지 결성한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조만간
이낙연 국무총리 등과 면담에 나서고,
9개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성명을 내는 등
호남권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어
세종역을 둘러싼 셈법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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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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