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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철거 건물 일부 와르르..안전 조치 미흡 논란

김광연 기자 입력 2018-11-14 07:30:00 조회수 15

◀앵커▶
그제 대전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 일부가 무너져
다세대 주택을 덮친 아찔한 사고가 있었죠.

그런데 사고 당시나 수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해야 할 주민 안전이 등한시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무엇인지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에 철제 파이프 여러 개가
기대어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는 콘크리트 더미가
금방 쏟아질 듯 위태롭게 떨어져 있습니다.

철거 중인 건물 일부가 무너져
다세대 주택 주민 10여 명은 몸만 피한 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이튿날, 사고 수습 과정에서도 위험 표지판이나
안전 울타리도 없이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대피령이나 안내조차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인근 주민]
"안내 전혀 없었고요. 구청이나 119에서도 안내 아무것도 없었고. 솔직히 저거 무너질 때 사방으로 흔들리다가 무너진 거라서 저도 무서운 상황인데."

대전 중구는 안전 점검 결과
2차 붕괴 위험이 적어
다세대 주택 주민에게 대피를 권유했을 뿐,
다른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전 중구 관계자]
"펜스를 쳐서 그 안에 접근을 못 하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주민들한테 가가호호 방문해서 말씀드리고
안심을 시키도록 그렇게 할게요."

허술하고 뒤늦은 안전 조치에
애꿎은 주민들만 당분간 보금자리를 잃고,
쌀쌀한 초겨울 밤을 보내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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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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