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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쌀 수매 기피..공매 맞불(쌀값 상승)

문은선 기자 입력 2018-11-20 07:30:00 조회수 22

◀앵커▶
요즘 농촌에선 벼 수매가 한창인데
일부 농가들 사이에서 추곡 수매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쌀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데
정부가 쌀값 잡기에 나서고 있어 향후
농가들의 예측이 빗나갈 수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산의 한 마을 영농조합법인 창고,
벼가 창고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올해 수확한 벼 가운데 일부를 보관해
놓은 건데,

조합원 10명 가운데 4명이 이렇게
전량 수매 대신 일부 보관을 택했습니다.

[이일호/예산군 고덕면]
"전년도에는 계절 진폭으로 인한 농가에
소득이 좀 있어서 혹시나 또 올해도 그런
농가들한테 소득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지난주 기준 산물 벼
수매량을 34만 9천 톤으로 집계했습니다.

계획량의 74%에 그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매량 39만 톤에도 못 미칩니다.

수매 기피 현상은 소농보다는
저장시설을 갖추고 대규모 쌀농사를 짓는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쌀값이 상승세인 데다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6% 줄면서
정부의 쌀 목표가격인 80kg 기준
19만 6천 원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40kg 조곡 기준
쌀 매입가가 47,000원~48,000원이었는데
올해 판 농가는 만 원 이상을 더 받았습니다.

[강상구/홍성 금마농협 미곡처리장 상무]
"(작년에) 쌀값이 너무 떨어졌다 해서
(정부가) 시장 격리를 37만 톤을 했어요.
수매가 대비 만 원 정도, 만 5천 원.
올 초 올 4~5월까지 (가격이 올랐죠)"

하지만 정부가 쌀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해
이런 기대가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농민의 거센 반발에도 정부는
이번 주 인터넷 경쟁입찰로 업체를 정해
공공비축미 5만 톤을 방출할 계획입니다.

수확기에 정부 비축미를 공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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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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