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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하재주 "안전 불감증에 발목잡히지 말아야"

고병권 기자 입력 2018-11-21 07:30:00 조회수 53

◀앵커▶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사퇴했습니다.

하재주 전 원장은 이임식에서
"언제나 기본을 지켜달라며" 후배 연구원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건넸는데 일각에서 제기한
탈원전 정책에 따른 사임 압력설은
일축했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20개월 만에 물러나는 하재주 전 원장은 이제는 "이 정도는 괜찮지"가 통하지 않는
세상이라며 언제나 기본을 지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연구 성과로 승부를 내야 하는데 안전 불감증 사고로 발목을 잡히지 말라면서,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와의 신뢰관계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하재주 전 원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신뢰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렵고 긴 여정이지만,
외면받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일부에서 제기한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사임 압력설은 일축했습니다.

원자로 해체 폐기물 무단 매각, 방사성 폐기물 무단 폐기 등 잇단 사고는 대부분 취임 전
벌어진 일이지만, 기관장으로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재주 전 원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이 있으냐 없느냐 또는 자의냐 타의냐
하는 논란은 중요치 않았습니다. 기관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하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임기가 2020년까지였던 하 원장이 중도낙마한
연구원은 신임 원장이 오기까지 최소 석 달
넘는 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합니다.

안전을 강조했던 원장의 퇴임을 하루 앞두고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근접한 실험실에서 난 불은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전시는 "하나로 재가동을 앞두고 방사선
관리구역에서 발생하지 말아야할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고,
시민단체는 하나로 재가동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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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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