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국회 분원 문제가
운명의 11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분원 설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2년 넘게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오늘(투데이 어제)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졌고,
국회사무처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에 나섭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2년여 만에
국회 상임위에서 공식 논의됐습니다.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7명의 의원과 발의했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계류된 상태였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애초 지난 20일과 21일
예정됐다 야당의 보이콧으로 취소된
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고
분원의 법적 근거가 될 법안을 심사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참석 의원 모두 세종시 분원이 필요하다, 야당 의원 중에 일부 의원님들이 행정수도 문제가 헌법적으로 결론이 난 이후에 국회 전체를 옮기게 되면 전체를 옮기자, 결론은 안 났어요."
하지만 여야간 물밑 협의에 국회 분원을
포함시키기로 해 합의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도 임박했습니다.
용역비 2억 원을 확보하고도 집행하지 않아
늑장 논란을 빚었던 국회사무처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냅니다.
최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상임위와 정부 부처간 업무 연관성 분석과
이전 효과 분석을 포함한 계획안 초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분원 추진 속도를 좌우할
계획안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영선/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대변인]
"직무 범위, 위치, 그리고 이전하는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설계비도 쉽게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세종시도 서울에 부처가 잔류 중인
외교와 안보, 국방 관련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전체 상임위와 예결위를 세종시로 옮기고,
입지와 공간배치는 물론,
의원 보좌진과 국회 직원의 주거 지원 방안까지
용역을 통해 검토해 달라고 제안하는 등
국회 분원이 운명의 11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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