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대전에도 명품 공원이 생길 수 있을까요?
민선 7기 대전의 대표 공약 사업인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앞 보라매 공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오가는 사람이 없어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인근 샘머리 공원도 행사가 없는 날은
도심 속 섬과 같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도시숲으로서 기능이 떨어지는 둔산의 공원들을
어떻게 바꿀지, 허태정 대전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인 가칭 센트럴파크 조성에 관한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습니다.
허 시장은 대규모 토목공사, 동서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공약 이행보다
더 중요한 건 시민 공감대라고 운을 뗐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어느 도시든지 갔을 때 가장 중요한 공간 중에 하나가 공원이거든요.
이런 면에서 이걸 재구성해보자는 것이 공약으로 내걸게 된 이유"
전문가들은 30년 된 공원의 재창조와 접근성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면서도 공원 주변 도로의
지하화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명식 한밭대 교수]
"단순히 교통사업이 아니고 도시 들어가 있죠, 교통, 환경, 관광, 재생 등
사실은 대전시에서 다룰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이슈들이 이 속에 녹아 있는"
또 심각해지는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해
공원의 기능을 높일 것도 주문했습니다.
[배병욱/대전대 교수]
"시민들이 걸어가는 공원 가로수길에 물길 냄으로써
여름철 온도 증가하는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 하는 역할"
[심준영/전북대 강사]
"새로 만들기보다 있는 공원을 새롭게 탄생시켜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줄 수 있는 공원으로 재생시키는 것"
그러나 대전시의회는 필수 예산이 아니라며
공청회비 등 내년 예산 6천만 원을 전액 삭감한 상태여서
센트럴파크 조성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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