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검찰 고발과 함께
직무 정지 요청까지 당한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정권이 바뀐다고 총장이 물러나는 것은 불행한 사태라고 날을 세웠는데 신 총장의 거취는
다음 주 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성철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당시
미국 대학과의 이면계약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미국 측의 뒤늦은 요구로 장비 사용료를
내긴 했지만 세계 최고 시설의
운영권 50%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갖게
됐다며, 총장으로서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상지원에서 현금지원으로 바뀐 부분을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재단에 보고하지
않은 건 실무자들이 했어야 할 일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제자 교수 채용 과정의 의혹도
학과 교수가 결정한 일로 직접 관여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신 총장은 이런 문제가 왜 지금 불거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전 정권에서
임명됐다고 해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면
불행한 사태라고 말했습니다.
[신성철/카이스트 총장]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불행한 사태입니다.누가 이렇게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혁신적으로 일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과기정통부와 카이스트의
분위기는 신 총장의 반박과 다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총장 직무 정지 요구를 받은
카이스트 이사회는 오는 14일 정기 이사회에서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카이스트는 직무 정지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보원/카이스트 기획처장]
"총장님이 유고시에는 교학부총장님이 대리하시는 것으로 규정에 돼 있습니다."
"카이스트 최초의 총장 직무 정지 결정 여부가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 이사회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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