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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한화의 겨울나기

최기웅 기자 입력 2018-12-11 07:30:00 조회수 23

안녕하세요. 스포츠투데이 김유정입니다.
2019시즌 화려한 비상을 노리는 한화의 겨울이 바쁘기만 합니다.
내부 FA 계약부터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에 전력 재편과 강화까지.
한화가 풀어할 방학숙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77승67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올라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풍성한 한 해를 보낸 한화지만, 이번 겨울이 마냥 따뜻할 수는 없습니다.
2018시즌의 결과물은 한화 내부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그 성과가 내년 시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고, 약점도 두드러졌습니다.
올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한화의 전력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리그 하위권’공격력, ‘성장’과 ‘공존’필요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 2할7푼5리로 리그 8위에 그쳤습니다.
팀 홈런은 151개로 리그 7위,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산인 OPS는 7할6푼3리로 9위를 차지하며 전체적인 공격지표에서 리그 하위권에 처져 있었는데요.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한 외부 수혈에는 큰 뜻을 두고 있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일찌감치 양의지의 영입에서 손을 뗐고, 내부 FA인 송광민과 이용규, 최진행의 계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고는 있지만, 원하는 카드를 손에 쥐게 될지는 지켜봐야합니다.
결국 한화는 공격력 강화 문제를 내부 자원을 통해 해결해야합니다. 그 중 유망주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데요.
하주석과 강경학, 정은원, 장진혁, 이동훈 등이 공격에서 기복을 줄이고 안정적인 활약을 해줘야합니다. 유망주들의 성장은 기존 베테랑들을 자극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누를 수 있습니다.
리빌딩과 어린 선수 육성에 힘을 쏟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태균, 정근우 등 기존 베테랑들의 활약 없이는 온전한 전력이 될 수 없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유망주 성장과 기존 베테랑들과의 공존이 내년 시즌 한화의 공격력에 반전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까요.

‘무너진’토종 선발진, 10승 투수 프로젝트 가동
선발투수가 10승을 채우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요. 10승 투수가 된다는 것은 확실한 선발투수로서의 자격이 주어졌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한화의 토종 선발투수 중 10승을 거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김재영이 6승으로 최다승을 거뒀고 그 뒤를 김민우(5승), 윤규진(2승), 배영수(2승) 등이 따랐습니다.
김재영이 무릎 수술과 병역 이행으로 내년 시즌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이 한화에는 고민거리입니다.
때문에 한용덕 감독은 지난 마무리캠프 때부터 선발진 개편과 보강에 힘을 쏟았습니다. 한 시즌에 10승을 올릴 수 있는 안정된 선발투수 발굴에 집중한 건데요.
김성훈과 김범수, 김민우, 김진영, 박주홍 등 젊은 선수들을 선발투수 후보군으로 두고 가능성을 지켜봤습니다. 선발투수의 발굴은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보겠다’는 한용덕 감독의 토종 선발진 재건 프로젝트가 내년에는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세밀한 야구’실종, 강팀 요건 채우기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한화의 작전 수행 능력은 낙제점이었습니다.
보내기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한다든지, 진루타가 필요할 때 뜬공이나 병살타를 때리며 스스로 흐름을 끊는 장면이 속출했는데요. 잇따른 주루 미스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임기 내에 한화를 우승권 팀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요.
한화가 지금보다 더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기와 세밀한 플레이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겨우내 팀 공격에 세밀함을 높이고, 수비의 정교함도 더해야합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올 시즌 날개를 편 한화가 내년 시즌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까요. 한화의 겨울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 스포츠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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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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