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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과학계 '신성철 구하기' 확산

고병권 기자 입력 2018-12-14 07:30:00 조회수 107

◀앵커▶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의 직무 정지 여부가
바로 오늘 이사회에서
결정되는데요.

검찰 고발 철회 요청에 이어 해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카이스트 교수협회의 성명이
나오는 등 과학계에선 '신성철 구하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과학계 홀대론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교수협의회가 신성철 총장
직무 정지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를 앞두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신 총장의 막중한 책임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거취와 관련한 결정에서 충분한
절차와 소명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신 총장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검찰 고발과 직무 정지
요구를 하는 과정에서 신 총장의 해명을 제대로 듣지 않아 조사가 공정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는 동시에,

공을 넘겨받은 이사회가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당부로 분석됩니다.

이번 성명에는 전체 교수 62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1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승섭 / 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단기간에 급박하게 일이 진행되다 보니까,
(과기정통부가) 조금 신중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 과학단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들이 줄사퇴하는 모습은 없어져야 할
적폐라며,

검찰 고발을 철회하고 당사자 소명이
포함된 감사를 다시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적 학술지인 '네이처'도
한국의 과학자들이 신 총장을 검찰에 고발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해
글로벌 이슈로까지 부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강경합니다.

과기정통부는
법으로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이사회에서 직무 정지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병권 기자]
"총장을 제외한 9명의 이사 가운데
5명 이상 찬성하면 사상 초유의 총장 직무
정지안이 의결됩니다."

카이스트 총장의 거취를 놓고 정부와 과학계가 맞서는 양상에서 일각에서는 현 정부의
과학계 홀대론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 래 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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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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