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정부 출연연구원
파견·용역직원들이 파업에 나선 지
일주일을 넘겼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정부 출연연 기관장들이 정부조차 반대하는
자회사를 통한 간접 고용 방안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장기화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직접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출연연 25개 기관장들이
경영협의회를 열고 파견·용역직 직접 고용에
관한 입장을 정했습니다.
파견직은 직접 고용을
원칙적으로 추진하되 용역직은 미화와 경비는 자회사 추진,
설비 등 나머지 직군은 직무분석을 거쳐 전환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전체 60%
가량이 이미 해고당한 파견직 직접 고용은
효과가 크지 않고,
용역직 일부 직종의 직무분석도
자의적으로 진행돼 대다수 조합원이 탈락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조차 반대하는 자회사 설립을
고수하는 것은 협상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김 철 조합원 / 원자력연구원 비정규직지부]
"지금보다 더 수위를 높여 강력하게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간접 고용 노동자에게
가해졌던 위법하고 부당한 사안도 세상에 모두 알릴 것입니다."
그동안 노사를 중재해 온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기관장들이 최선의 안을 도출했다며 오히려
노조를 설득하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나 국회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내년 초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당 상임위 일부 국회의원의 물밑 중재에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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