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치원에 이어 초·중·고등학교 감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우리 지역에서도 문제가
발견된 학교가 10곳 중 9곳에 달합니다.
시험출제 오류부터 문제 유출, 회계 부정까지
일선 학교 비위가 고스란히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013년
중간·기말고사에서
정답이 없거나 모두 '정답'인 황당한 문제를
잇따라 제출했습니다.
이는 재시험 등 학사 혼란으로 이어졌고,
교사 33명이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대전 제일고도 지난해
시험문제 출제 부적정 등의 사유로 45명이
경고 처분됐습니다.
대전 호수돈여고는 초과근무수당을
이중 지급했다 23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는데,
바로 다음 해에는 또 학생 급식비를 잘못
운영해 4명이 경고 처분됐습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대전 동산고와 대신고는 교사가
학생 수행평가를 미숙하게 처리해 각각 42명, 43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최근 6년간 대전의 초·중·고
306곳 가운데 96%인 294곳이 한 번 이상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해 지난 2015년부터
충남은 전체 초·중·고에서 1,558건
세종은 376건의 지적사항이 각각 적발됐습니다.
"이번 공개에는 교원 성 비위 등 비위 정도가
심한 특별감사 결과는 제외돼,
실제 적발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도 교육청은 감사 주기를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감사일수도 늘리면서
교육 현장의 각종 비위를 도려낸다는
방침입니다.
[류춘열 감사관/대전시교육청]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자뿐 만 아니라 학교장이라든지 관리자의 입장에 계신 분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번 감사 결과에
심각한 비위행위가 발생한 학교의 특별감사도 비정기 특별감사라는 이유로 빠졌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결과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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