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권에 조성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전 거점지구를 축으로 주변의 기능지구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연구 성과 사업화가 기능지구의 핵심인데
그 중추적 역할을 맡을 SB플라자가
세종과 청주에 이어 천안을 마지막으로
모두 준공됐습니다.
하지만 거점지구의 핵심인 과학벨트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돼 조성 취지조차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연구 성과를
대학과 기업이 활용해 사업으로 연결하도록
돕는 SB플라자가 천안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과학벨트 기능지구인 세종과 청주에 이어
천안이 3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준공됐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로 대표되는
대전 신동과 둔곡, 그리고 도룡동에
조성 중인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를
사업으로 확산시키는 핵심 시설입니다.
천안은 특히, 나노소재와 반도체 등
8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17곳이 심사를 마치고 다음 달 입주합니다.
국내 대학과 손잡은
미국과 영국의 연구기관 2곳도 포함됐습니다.
[구본영/천안시장]
"산학연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통해서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들 대학과 기업에
연구 성과를 전해야 할 과학벨트 조성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은 4천 876억 원으로
최초 요구안보다 1,700억 원 넘게 삭감됐고,
기초과학연구원, IBS 본원 2차 건립 설계비
20억 원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본말이 전도되고 일의 선후가 바뀌어진
예산 편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해서
여기서 나온 연구 성과를 가지고 기능지구에서 사업화하도록 하는 이런 계획인데..."
연구 성과가 나올 기반은 미완성인데
사업화를 시켜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 속에
과학벨트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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