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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故 김용균 씨 '마지막 모습' CCTV 공개

문은선 기자 입력 2018-12-21 07:30:00 조회수 74

◀ANC▶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故 김용균 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화면엔 어둡고 위험한 작업 환경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김용균 씨가 숨진
태안화력발전소 CCTV 화면입니다.

어두 컴컴한 현장에서
작은 불빛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떨어진 석탄을 치운 뒤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러 온
김용균 씨입니다.

덮개를 열어보고 손을 넣어보고
심지어 직접 머리를 넣어 살펴봅니다.

롤러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는 기계 마찰음을 들을 수 있는
위치까지 접근해야 한다고 했던
동료들의 증언이 확인됩니다.

[故 김용균 씨 동료]
"위험한 것 많죠. 아까 저것도 점검 창 열어
가지고 손이라든가 머리 넣고 찍은 거니까,
그런 것 위험할 때 많아요."

점검 중간중간 김 씨는 수시로
휴대전화를 만집니다.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듯
전화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또 다른 환승 타워, 40m에서 100m에
이르는 시설 사이를 쉴새 없이 오갑니다.

작업 시간 내내 김 씨는 혼자였습니다.

김 씨가 또다시 덮개를 열어봅니다.

컨베이어 벨트 안쪽으로 손을 넣고
머리를 넣는 위험한 작업은 이곳에서도
계속됩니다.


[故 김용균 씨 동료]
"그 자리를 제가 초반에 입사해 가지고
6개월을 청소했단 말이에요. 거기를
용균이처럼 들어가서 끄집어내고 청소를 하고
제가 안 죽은 게 저는 운이었어요. 운 좋게
안 죽은 거예요."

김 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 20분 쯤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CTV에 담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화면제공: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영상편집: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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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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