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세종보 바닥에 또 다른 보

김태욱 기자 입력 2018-12-21 07:30:00 조회수 74

◀앵커▶
금강의 세 개 보 수문이 개방되면서
망가졌던 금강의 생태계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금강 세종보 부근에서 4대 강 공사 당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숨겨졌던 보
이른바 '가물막이'가 백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금강 생태계의 불균형이 우려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수문을 모두 연 금강 세종보.

강바닥의 돌과 모래 더미 사이로
포대자루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세종보 준공 당시 가물막이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포대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4대 강 준설 당시 보를 세우기 위해
강물의 흐름을 막았던 가물막이로 추정됩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가물막이를) 통 백(포대)으로 해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철거하는 게 맞는 거죠."

지금까지 발견된 가물막이는
세종보 주변 만㎡에 130개.

이런 가물막이가 금강 세종보 주변에만
약 만 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단체는 가물막이가 마치 또 다른 보처럼
강물의 흐름을 방해해 금강 생태계의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준혁 / 대전충남 녹색연합]
"이런 시설물들이 계속 방치된다면 물과 모래톱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강 재자연화 과정에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시공사에
세종보 주변의 가물막이를 모두 철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국토교통부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