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5-1생활권에 조성될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자동차 수를 1/3로 줄이는 게 핵심인데,
지난 7월 발표된 기본 구상과 달리,
공유 차량만 이용해야 하는 공간은
절반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초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 5-1생활권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총책임을 맡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시민 공청회에서 시행계획안을 공개하며
자동차 수를 규모가 비슷한 다른 도시의
1/3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덕분에 지금보다
진화한 공유 자동차만으로 편리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승 교수/세종 스마트시티 총감독]
"심지어 내가 살 필요 없이 한 차를 그렇게 공유하면 8가구가 차 한 대로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의 통계로도. 게다가 그러면 도시에 주차장이 그렇게 많을 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지난 7월 첫 구상안 발표 직후부터
쏟아진 시민들의 불만 때문인지
자가용 진입이 금지되고
대중교통과 공유 차량만 이용해야 하는 공간은
절반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의료 분야의 경우, 대형 병원 대신
전체 개인병원의 정보를 촘촘히 실시간으로
제공해 빠른 진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백지상태에서 그려질
똑똑한 미래도시에 대해 기대를 나타내면서
걱정의 목소리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오병훈/세종시 조치원읍]
"입주민들은 막연한 선의로 입주하는 게 아니라 편리성 때문에 입주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유령도시가 되면 어쩔까 걱정이 되고.."
[오용섭/세종시 종촌동]
"집도 공유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전국에 있는 사람들한테 이걸(스마트시티)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위주로 해서 공유 개념으로 가면 어떻겠냐? 집도…."
이번에 공개된 시행계획은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오는 26일 확정되고,
내년 하반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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