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년 한 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대전 MBC는 지난 한 해를 정리하는
<되돌아본 2018> 뉴스를 마련했는데요.
올해도 우리 지역에는 크고 작은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죠.
그 현장을 가장 먼저, 가까이에서 목격한
시청자들의 제보가 지난 한 해 대전 MBC
뉴스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검붉은 화염은 공사장을 집어삼켰습니다.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트리쉐이드 화재는
세종 전역에서 관측될 정도로
화염이 거셌습니다.
대전시 관저동 다목적체육관 공사장에서 난
대형 화재도 많은 시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화재 목격자(지난 10월 19일)]
"2백 미터 떨어진 곳인데도 얼굴이 뜨거울 정도로 열기가 확 느껴졌고요."
한 시간 만에 6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9년 만의 물난리가 닥친 올여름.
마치 바닷물이 파도치듯 빗물이 밀려온
도로에는 운전자가 버리고 간 차들만
둥둥 떠다녔습니다.
[정용목 대전시 둔산동 (지난 8월 28일)]
"물이 불으면서 막 당황해서 문을 여니까 또 물이 여기(운전석)로 들어오더라고요."
천안 도심에서 구급차를 훔쳐 4km를 달아난
무서운 10대의 광란의 질주는
시민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원숭이의
슬픈 사연에도 제보와 답글이 이어졌습니다.
계약된 물량을 팔아야 한다는 이유로
시중에 불량 달걀을 판매한 대형 유통업체의
어이없는 행태도 평범한 시민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김종달 제보자(지난 10월 16일)]
"사다가 집에 가서 요리를 해 먹었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진짜 여기 농협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끼고.."
평범한 시민의 시선과 목소리는
우리 사회의 목격자를 넘어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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