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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을'의 반격‥학생이 매긴 교수 성적은?

고병권 기자 입력 2018-12-26 07:30:00 조회수 72

◀앵커▶
대학가에서 교수들의 '갑질' 문제가
심심찮게 등장하곤 합니다.

그런데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의 성품과
논문 지도력을 평점을 매겨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원생들이 평가한 서울권 모 대학 교수의
평균 점수입니다.

성품과 논문 지도력, 학생 인건비 등에서
만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같은 분야의
다른 대학 교수는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아
크게 비교됩니다.

지난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김박사넷은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대학원생이 익명으로 교수를 5개 항목으로
평가할 수 있고, 교수별로 평균 점수가 모두
공개됩니다.

수업이나 논문 지도를 받았던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도 한 줄 평으로 공유됩니다.

교수가 실제 지도한 논문 수, 피인용 횟수,
연구실의 박사학위 취득까지 걸리는 기간 등
객관적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동혁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정확한 분위기라든가 그런 것을 알고 싶으면 현실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괜찮은 사이트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공계를 중심으로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61개 대학의 교수 4천 500명의
정보가 등록됐습니다.

교수 사회에서는 큰 반향이 일고 있는데,
불편한 내용의 한 줄 평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교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트 운영자는 서면 인터뷰에서
지도교수는 대학원생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이 있다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더 많은
정보가 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고병권 기자]
"전국 대학원 석박사 과정생과 박사후연구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교수 갑질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수 평가 사이트가 이런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 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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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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