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가
긴 산고 끝에 민간 특례사업 중단을
권고했죠.
시의 재정 부담 등 향후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은데 허태정 대전시장은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월평공원 공론화위의 민간 특례사업
중단 권고안이 나왔지만, 크게 세 부분에서
반발과 논란이 큽니다.
막대한 재정 부담에 반해 막연한 해법,
다른 민간 특례 사업에 끼칠 영향,
그리고 공론화위의 찬반조사 적절성입니다.
[도기종/월평공원 민간 특례사업 찬성 측]
"자꾸 찬반을 물어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갈등해결센터에도 그런소리를 하잖아요. 내가 이런 것은 안된다고 끝까지 우겼더니 제 의견이 쉽게 말해서 묵살된 거에요"
대전시의 송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는데, 허태정 대전시장은 공론화위의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공론화위원회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할 것입니다. 도시계획위원회에 가감 없이 전달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함께 하겠습니다."
16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재정 부담에 대한 고민은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을 보며 방법을 찾겠지만, 필요하면 지방채도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특례사업 중단은 이번에 결정된 월평공원에 한정할 것이라며, 공론화위 결정의 파급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다만 민간 특례사업 현재 진행되는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는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을 하고자 합니다."
시는 공론화위 권고안을 담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려면 두세 달이 걸리고, 위원회 논의도
반년 가령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혀, 월평공원을 둘러싼 논란은 해를 넘길 전망입니다.
인상안 논란이 일었던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문제는 앞으로 3년간 소형 기준
8백원으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통행료를 유지할 경우 2031년 예상되는
시의 채무상환액 840억 원에 대해서는
해마다 기금 50억 원을 적립해 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부담 주체와 방식을 둘러싼
또다른 논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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