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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날아오른 이글스·외면당한 시티즌

이승섭 기자 입력 2018-12-31 07:30:00 조회수 34

◀앵커▶
2018년 한 해를 정리하는
<되돌아본 2018> 순서.

오늘은 희비가 엇갈린
지역 프로스포츠의 한 해를 되짚어봅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팬들의 오랜 갈증을 풀어줬는데요.

반면,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은 1년 내내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신임 한용덕 감독이 부임했지만,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어
올 시즌을 앞둔 전망도 어두웠습니다.


[정근우 / 한화 이글스 내야수 (스프링캠프 당시)]
"매년 캠프마다 인터뷰할 때 '올해는 꼭 가을야구 하겠습니다'라는 인터뷰를 하는데, 팬 여러분과 같이 시즌 마무리를 웃으면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치고,
11년 동안 해묵은 가을야구의 한을 풀었습니다.


[송수진 / 한화 이글스 팬(지난 10월)]
"가을 점퍼를 입는 날만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매우 행복합니다."

비록 네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지만,
독수리 군단은 '만년 하위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용덕 / 한화 이글스 감독(준플레이오프 종료 후)]
"끝이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팀이 되도록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세 시즌 째 2부 리그에서 뛰었던 대전 시티즌은
1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호 대표이사와 고종수 감독 선임을 두고
팬들과 마찰이 이어졌습니다.

시즌 중반 선전과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가세로 1부 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부산에 막혀 좌절됐습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임원진이 대거 사퇴하면서
시티즌을 둘러싼 구단 안팎의 갈등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대전 시티즌 임원 A씨(지난 3일)]
"완전히 철벽을 쌓아놓아서 자기 외에는 내막을 알 수 없게끔. (이사회를 해도) 사장이 혼자 다 이야기하는 거예요. (임원진은) 이야기할 기회도 없어요."

K리그2에서 우승한 아산 무궁화는
경찰청의 갑작스러운 선수 충원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지만, 극적으로 내년에도
K리그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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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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