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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전통의 대전 유성 5일장이 요즘
시끄럽습니다.
지금처럼 전통을 유지해야 한다는 보존론과,
재개발로 5일장을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개발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백여 명의 상인들이 유성구청 앞에서 백 년
유성5일장을 지키자며 집회를 벌였습니다.
올해는 철거민이 내몰리다 숨진 용산참사
10주년이라며, 전국 노점상 단체 등과 연대해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자본 논리를 앞세운 대단지 아파트 재개발은
유성5일장을 없앨 것이라며 재개발지구
해제 뒤, 도시재생 뉴딜을 촉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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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충규 총무/장대 B구역 재개발해제 주민대책위
"상가 분양받아서 재정착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개발 구역 자체를 해제를 통해서 재생사업을 통해서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반면 재개발 추진 측은 5백여 조합원의
동의율이 76%라며 다음 달 23일
조합설립총회를 예고했습니다.
최고 49층 2천여 세대 아파트의 사업성이 높고
유성천 쪽으로 옮길 대안도 충분하다며 조합원 설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속수무책인 대형 화재 우려와 고질적인 자릿세 문제도 재개발로 풀 수 있다는 주장.
◀INT▶
임은수 위원장/장대 B구역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
"예전에는 굉장히 장터가 비싼 땅이었고 여기 와서 먹고 살기 편한 데였어요. 그런데 지금의 유성은 전체적으로 주변이 다 발전하고 오로지 여기만 낙후된 상태입니다."
면적으로 34%의 땅이 있는 유성구는 타 시도
상황과 법률검토 등을 하면서도 주민 의견이
엇갈려 난감한 상황입니다.
◀INT▶
신민호 도시정비담당/유성구청
"대전시에서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해놓고 재개발을 하겠다고 고시를 했기 때문에 국공유지를 동의 안 한다는 건 약간 모순이 있다"
백 년 전 3.1 운동과 을미의병의 거점이던
유성 5일장, 보존과 개발의 격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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