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 경제가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서민들의 살림살이 팍팍한데요.
이때문에 많은 아파트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경비원을 감축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죠.
오늘 뉴스데스크(뉴스투데이)는 이 문제를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때문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다 같은 서민인데
상생해야 한다는 입장,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내리시겠습니까.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전 둔산동의 한 아파트.
전체 17개 동에서
경비원 34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는 올해
경비원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매월 만5천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NT▶
경비원 감축 찬성 주민
"경비비가 여기가 제일 비싸더라고요. 이 근처에서는 그래서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비싼 것은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데 일부 주민들은
감원에 반대하며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치킨 한번 덜 시켜 먹더라도
경비원과 함께 사는 길을 택하겠다"는 겁니다.
또 환경미화와 교통정리, 택배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하는 경비원들이 줄면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난 11일 시작한 반대 서명운동에는
아파트 주민 6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감원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INT▶
경비원 감축 반대 주민
"경비원들이 있으면 아이들한테도 좋고 의지가 되잖아요. 내보내면 당사자들한테 안 좋을 수도 있고. 그냥 뒀으면 좋겠어요, 나는.
관리비가 조금은 인하가 되겠지만
저는 다 같이 일하시고 다 같이 좋은 방향으로 했으면 해서.."
지난 2017년
대전 둔산동과 전민동 아파트에서도
경비원 감축 계획이 있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S/U)"이 아파트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경비원 감축이
추진됐지만 주민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비용 절감과 상생의 가치를 두고
주민 간 찬반 논쟁이
해를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00아파트 경비원
"나이가 있다 보니까 일자리가 없잖아. 사회 생활하다가 경비원까지 하는데..(일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겠죠.."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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