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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시 출범 후 지금까지 친환경
도시라며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았죠.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나뒹굴면서 시민 불만도 높았습니다.
결국 세종시가 7년 만에 고집을 꺾고 처음으로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는데
여론을 수렴해야 할 것이 비단 쓰레기통
뿐만은 아니겠죠.
고병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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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 출범부터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며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았던 세종시.
하지만, 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나뒹굴고,
쓰레기통 자리에는 상자나 쓰레기봉투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시민의
70%가 쓰레기통 설치를 원한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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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종시가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했습니다.
BRT 승강장과 시내버스 정류장 등 18곳에
자체 제작한 쓰레기통 61개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삼중 도색으로 녹을 방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에, 6명의 전담반이 수시로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 S / U ▶
"쓰레기통 상단은 쓰레기를 올려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경사로 만들어졌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INT▶ 백길자 / 세종시 도담동
"있으면 좋지요.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고, 여기에 갖다 넣을 수 있으니까요."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에는 버스터미널 등에 추가 설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INT▶ 강준식
/ 세종시청 도시청결과 사무관
"일반 쓰레기통이 아니라 거리의 가구라는
이미지로 개념을 잡아서 접근한 것입니다."
쓰레기통 설치는 세종시정에서
대외 이미지보다 시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한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쓰레기통 하나 가격이 70만 원을
넘는 등 여전히 전시성 행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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