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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나 장애인을 위한 대전의
평생 학습시설에서 운영비 부족이나
학내 분규 사태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예산을 지원하고 분규를 감독해야 할
교육청이 사실상 방관하면서 학생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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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장애인 교육과 자립을 위해 설립된 대전 한울 야학.
발달 장애인 등 40여 명이 검정고시 등을
준비하는데, 2년 전 평생교육시설로
정식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지금까지
대전교육청으로부터 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매달 100만 원이 넘는 건물 임차료와
교보재 구매 비용 학생 식비 등을 대기 위해
교사 사비까지 털어 넣고 있습니다.
거리에 나선 학생과 교사들은 교육감이
수차례나 지원금을 약속하고도 정작 예산은
편성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INT▶진예순 / 대전 한울 야학 교장
"의지가 없으신 것이죠. 교육감님 자체가 저희 장애인 평생교육에 의지가 없으신 것으로 저는 보이고 느껴요."
60~70대 만학도들이 교육청 로비
차가운 바닥에 앉아 언제 끝날지 모를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 가운데 일부는 단식 투쟁까지 불사하고
있습니다.
벌써 4년째 학내 분규 사태를 겪는
대전 예지 중·고등학교 학생과 졸업생입니다.
이들은 심각한 학사 파행 사태가
빚어진 것은 감독기관인 교육청의 소극적 태도 때문이라며,
신입생 모집중단과 보조금 중단 등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박희모/ 대전 예지중학교 총학생회장
"교육청에서 일단 학생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약속 이행을 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취재진의 거듭된 요구에도 교육청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지 중·고는 교육감 면담이
예정돼 있고, 한울야학은 추가 경정 예산 편성을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 S / U ▶
"교육청의 무관심 속에 평생학습시설 학생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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