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기름 유출 복구비를 왜 월급에서...

김태욱 기자 입력 2019-01-24 07:30:00 조회수 170

◀ANC▶
대전의 한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주변 토양으로 기름이 새어 나와 3억 원
넘는 처리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복구 비용 일부를 직원들이
월급으로 부담했습니다.

해당 농협측은 고통 분담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했는지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3월, 대전의 한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기름이 유출돼 인근의 땅 천㎡가
오염됐습니다.

◀SYN▶
대전 서구 환경과 관계자
"한 탱크와 연결된 배관 한 개 라인이 보니까 누출검사에서 부적합이 나왔어요. 그니까 크랙(균열)이 간 거죠. 배관 하나에서."

대전 서구는 해당 농협에 오염된 토양과
고장 난 시설을 복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S/U) "주유소 뒤편 하천까지 기름이
유출되면서 처리 비용만 3억 5천여만 원이
발생했습니다."

이 농협은 주유소 시설과 오염된 토양을
복구하는 데 직원들의 급여까지 동원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임직원 18명에게
1억 천 8백만 원을 덜 지급했는데, 직원
한 명이 한 달 평균 백만 원 넘는 급여가
깎인 셈입니다.

◀INT▶
대전 ○○ 농협 임원
"직원들 급여에 비례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 낸 직원도 있고, 많이 낸 직원도 있고"

농협 측은 지난해 기름 유출 사고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성과급을 깎았고,
임직원들이 고통 분담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대전 ○○ 농협 간부
"변동 성과급이라고 하는 것은 경영이 안 좋으면 안 줘도 되는 거예요."

농협측은 그러나 직원들 모두 임금 삭감에
자발적으로 동의했는지, 그렇다면 회의록 등에 근거를 남겼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자료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감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징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