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욕 먹고 얻어맞고..공무원도 수난

김윤미 기자 입력 2019-01-24 07:30:00 조회수 64

◀ANC▶
민원을 처리하는 것도 공무원들의 일이라지만
최근 공무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황별로 대응 방법을 담은 책까지 나오고
전화 녹음요령을 배포하는 등 지자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10월,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아파트 재건축 관련 민원인들이 몰려와
담당 공무원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얻어맞은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어 입원했고,
결국, 민원인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SYN▶
천안시청 공무원(음성변조)
"발로 차고 보이지 않는 곳을 꼬집고 잡아당기고 밀어뜨리고...옆에 있는 남자 직원은 들어 메쳐서 넘어지고..."

민원을 처리하려다 욕설은 물론, 폭행까지
당하는 공무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지난 2015년 흉기로 위협당한 일을 비롯해
올해 들어서도 출장 나간 공무원이 맞기도 하는 등 천안에서 5년간 9건이 발생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아예 상황별로
구체적인 대응 요령이 담긴 책자를 만들어
공무원들에게 나눠줬을 정도입니다.

◀INT▶
이주홍/천안시 행정지원과장
"직원들이 몇 번 인지를 하면 바로바로 그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서 구체적인 사례를 담은 것이 이번 매뉴얼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고요."

전화기마다 녹음하는 방법이 붙었고,

◀SYN▶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가 상담드릴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전화연결음까지 다음 달부터는
온정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INT▶
공주석/천안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공무원들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고, 자랑스런 또 사랑하는 엄마, 아빠잖아요. 민원인 입장에서는 공무원을 대할 때 조금 화가 나신 것들이 조금 풀어진 상태에서..."

또, 다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과 스마트 시계를
기존에 설치된 30개 읍·면·동에 더해
시청과 구청에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조대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윤미 yoom@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