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승진과 개업처럼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선물로 화분을 보내시는 경우 많으실 텐데요.
유독 잘 죽는 것처럼 느껴지셨다면
화분 안쪽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화분이 흙 대신 다른 것들로 채워졌다죠?
조명아 기자입니다.
◀END▶
◀VCR▶
선물로 받은 화분들이 사무실에 가득합니다.
잎이 누렇게 변색했거나 시든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S/U) "분갈이를 위해
대형 화분의 흙을 쏟아봤습니다.)
화분의 3분의 2가량이 완충재로
차 있었습니다.
죽은 식물이 화분째로 여러 개 들어있고
깨진 플라스틱 화분이 통째로 나오기도 합니다.
탁상용 작은 화분도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화분 아래쪽은 완충재로 채워졌습니다.
크고 작은 선물용 화분 20여 개를 확인했는데
1개를 빼고는 모두 완충재가 있었습니다.
◀INT▶
안경자/ 대전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샀을 때 장기적으로 기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환경이 안 되고...
과대포장이라는 생각도 들고"
화훼 업계에서는 흙값을 줄이고 배송을 쉽게
하려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3분의 1 이하로 적당히 넣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완충재를 과도하게 채우면 식물의 뿌리가
성장할 수 없어 사실상 죽게 되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화분을 선물로 받고도 키우지 않고
화훼 농가에 되파는 경우도 많은 상황입니다.
◀INT▶
홍은주/ NBC 꽃예술협회 회장
"가격에 맞추다 보니까 문제점이 있는 거죠.
관엽 위주로 큰 거로 해서 내 이름 석 자를 나타내기 위한 그런 것들로 이때까지 진행돼 왔기 때문에"
대전소비자시민모임은
다음 달 한국화훼협회 측에 완충재 사용을
지양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