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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겨울 속 봄기운 '성큼'

문은선 기자 입력 2019-01-29 07:30:00 조회수 21

◀ANC▶
올 겨울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다음 주면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는 벌써 봄꽃이
한창인데 예년보다 열흘가량 빠르다고 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노란 꽃망울이 활짝 열렸습니다.

바닷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납매는 섣달에 피는 꽃이긴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빠릅니다.

◀INT▶
이현희 경기 광명시 철산동
"겨우내 그리웠잖아요. 너무 상쾌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납매꽃을
발견하니까 더 좋았죠."

매실나무 가지에는 새하얀 눈송이가
내려앉은 듯합니다.

겨울의 한 가운데서 만나,
그 고운 자태가 더욱 반갑습니다.

봄에 일찍 꽃이 피면 풍년이 든다고
알려진 풍년화,

보통 3월은 돼야 만개하는 데
벌써 꽃이 풍성한 걸 보면 올해 농사는
풍년일 모양입니다.

◀INT▶
최수진 천리포수목원 마케팅팀장
"원래는 한 3월 즈음 아주 흐드러지게 피는데
지금 1월인데 이렇게 꽃이 피어서 이르게 지금
저희는 봄을 느낄 수 있어요. 꽃을 보시면
조그맣게 움츠러들어서 있다가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 펴져서..."

보통 여름꽃으로 알려져 있고
천리포수목원에선 3월에 피는 앵초까지
마음이 급했는지 봄을 재촉합니다.

이달 초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그새 곳곳에 노란 꽃송이가 싱그럽습니다.

천리포수목원 기상 측정 결과,
올겨울 12월 평균 기온은 2.6도로,
최저 기온은 전년보다 0.2도 낮았지만
최고 기온이 2.4도나 높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따뜻한 겨울에
수목원에는 벌써 봄이 찾아왔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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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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