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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학교에 남은 '일제 잔재'

문은선 기자 입력 2019-02-18 07:30:00 조회수 138

◀ANC▶
올해는 일제의 침략에 맞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지 100년이 되는 해이죠.

하지만 우리 주변, 특히 역사를 가르치는
학교 현장에도 여전히 일제의 흔적이 상당수
남아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홍성의 한 중학교 교가입니다.

학교 행사 때면 부르는
이 노래의 작곡가는 김성태 씨,

일본음악 보급을 위해 만들어진
경성 후생실내악단에 참가한 친일 경력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포함된 인물입니다.

공주의 또 다른 중학교 교가를 만든
이흥렬 씨 역시 일본 군국가요 보급에
앞장섰던 친일 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작곡가가 친일 행적이 있다는 건 아셨어요?)
아니, 몰랐는데요.."

충남도내 680여 개 학교 가운데
친일 음악인이 작곡한 교가를 쓰는 곳은
파악된 곳만 20여 곳에 달합니다.

◀INT▶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전화)
"친일 음악인들의 일제 시대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교가를 계속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부르게 하고 교육시킨다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남교육청은 교가 외에도 일제 문양을
본뜬 교표, 교훈 등 학교의 상징 가운데
일제 잔재를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SYN▶
김지철 충남교육감
"역사적 사실로 보관하고 있는 것과 그리고
교육시키고 치우고 다르게 교육시키는 것은
달리 볼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들어서.."

교육계 대표적인 친일 잔재였던
'국민학교'란 명칭은
지난 1996년 초등학교로 바뀌었습니다.

s/u)하지만 유치원이란 일본식 이름은
10여 년 전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이
추진됐지만 아직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지 100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도 벌써 74년이
지났지만, 역사를 배우는 교실 속에는
아직도 일제의 흔적이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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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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